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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좋은 전원주택 땅 사는 방법

나나구리 2014. 11. 5. 14:31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어떤 땅을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가을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땅 매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여름휴가기간에 보았던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위치한 전원주택의 매력을 잊지 못하는 젊은 부부나 베이비부머 또는 노후 전원생활을 계획하는 이들이 전원주택부지 땅을 많이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좋은 땅을 어떻게 선택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다가 깊은 고민 없이 가까운 지인을 따라 전원주택 부지를 분할하여 파는 속칭 기획부동산에 덜컥 땅을 계약하고는 훗날 후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째 아무리 값싼 땅이라도 맹지와 같이 접근성이 떨어지면 활용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땅을 고를 때에는 반드시 진입로 확보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주요 도로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주요 도로 진출입로와 연결은 되는지, 진입로는 표기돼 있는지 여부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조망이 좋고, 가격이 싸다고 할지라도 진출입로를 확보할 수 없다면 도로 확보를 위해 막대한 추가 비용을 들여야 하거나 아주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전원주택 땅은 역세권과 좀 가까워야 하고 시내와도 가까워야 좋습니다.

 

둘째 토지 모양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지적도상 제 아무리 반듯한 모양의 땅이라도 실지로 경사가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명 기획부동산에서 작업하여 매도하는 물건은 전원주택을 짓기가 어렵고 매도할 때 역시 매매가 되지 않아 세금만 내는 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토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주소를 받아 동네 공인중개사를 찾아 지적도와 등기부등본을 연람하고 땅 주인이 원주민 땅인지 주인이 몇 번 바뀌었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기획부동산업자가 땅을 평당 5만원에 사서 분할하여 팔 때는 50만원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등기부등본을 꼭 열람하여 원주민 땅인지 확인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값싼 원주민 땅을 사서 전원주택을 지은 성공사례입니다. 
오늘 주인공은 값싼 원주민 땅을 사서 개발하여 전원주택을 지어 주말이면 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주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주부는 7년 전 (1번국도)세종로 1키로 지점 철도역세권 2키로 지점 산과 계곡이 있는 연기군 (세종시) 원주민 땅을 평당 3만원 총 평수는 10.000평 3억에 매수하여 높은 땅은 푹 커진 땅을 메우고 계곡을 정비하고 잔디를 조성하였습니다. 특히 자연에 잇던 나무를 활용하여 주변을 아름답게 만들어 땅의 지가를 높였습니다.

7년이 흘러 현재 만들어진 땅은 평당 30만원 10배가 껑충 뛴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부는 땅값이 상승하는 것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평생 대 가족이 함께하기 위해 사들인 땅이기 때문에 매도할 이유도 없었고, 평생 농사짓던 옆 땅 15.000평주인 아내는 암 투병 중 땅을 매물로 내놓게 되면서 주부는 땅을 옛날처럼 싼값에 사려했지만 땅 주인은 평당 10만원을 고수했고, 주부는 평당 6만원에 사기위해 흥정을 했지만 결국 매수하지 못했습니다.

전원주택 진입로입니다.

자연 스럽게 지은 전원주택입니다.

잔디를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앞 마당을 넓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자연 그대로 나무를 보존 해 놓았습니다.

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잘 정리 해 놓았습니다.

주부가 매수하지 못한 땅을 필자는 토지서류와 현장을 방문하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총 평수는 15.000평 이지만 각 필지가 50년 전 부터 9필지로 나누어진 상태였고, 대지, 전, 낫은 임야 계획관리 땅 속에는 밤, 감, 모가, 대추, 매실 나무가 가득히 있었습니다. 땅 주인 아내의 암 투병 때문에 땅을 관리하지 않아 풀은 무성했고, 풀이 무성한 장소에는 꿩 토끼 노루 고라니가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필자가 찾고 있었던 땅인 것이었습니다. 지대가 약간 높고, 언덕위에 하얀집 이었습니다. 필지도 여러 필지였고 훗날 땅값이 상승하면 일부필지도 매도하기도 좋기 때문에 땅이 맘에 들었습니다. 땅 주인을 만나 평당 9만원 흥정을 하였지만 노인은 평당 10만원을 고수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농부 고집을 꺽지 못하고 땅을 사들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우선 언덕위에 하얀집부터 무성한 풀을 제거했고, 중장비를 동원하여 산 정상까지 산행 코스를 만들었습니다.

어수선한 언덕위에 하얀집은 15일 만에 어느 정도 모양세가 나왔고, 내년 봄은 이사를 할 수 있을 정도 공사를 끝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내년 봄은 주변을 화해단지로 만들기 위해 30일 정도는 더 토목공사를 해야 합니다. 전체적인 모양세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2013년 6월정도 기대하면 좋겠습니다. 그땐 여러분께 멋진 언덕위에 하얀집을 꽃단장하여 다시 공개하겠습니다.

 

누가 보아도 유령이 나올 정도 관리가 되지 않은 농가주택입니다.

밭은 일구지 않아 풀이 무성 했습니다.

우선 승용차가 드나들 수 있도록 아스콘을 깔았습니다.

정자를 만들 자리 아래 쪽 국화를 심었습니다.

 

산행로를 정비 하였습니다.

산행로를 정비하여 산 정상 쪽 건축허가를 받아 도로를 포장할 것입니다.

산 정상 깊은 곳에 산행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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